<30대 여성탈모 30회차 후기-관촌수필>

 
안녕하세요, 지난번에 이어 다시 후기를 남깁니다.

주3회 한달간 침을 맞다가 요즘은 두 번씩 다니는데요,머리가 까맣게 돋아나는 기쁨에 정말이지 즐겁게 병원방문을 하고 있답니다. ^^

꾸준히 침을 맞고, 약을 복용하는것이 중요한 만큼, 평소 음식섭생도 보강해야 함을 절실히 느끼므로, 오늘은 식습관과 생활습관에 대해 말씀드려볼까 합니다.

<식생활>

저는 블랙커피 매니아입니다.

기상해서 취침까지 사약(!)같은 커피를 꾸준히 마신결과 빈혈이 생겼습니다.

(카페인은 몸속 철분을 데려갑니다)

피가 모자라면 머리가 숨풍숨풍 빠진다는거,,,알고 계시죠?

게다가 카페인은 모공을 확장시켜 탈모를 촉진하고,숙면에도 방해가 되므로 멀리하는게 좋을것 같아요.

<약침한의원>에 다니면서 하루한잔, 이틀에 한번꼴로 많이 줄였습니다.

앞으로는 완전히 바이바이 할까해요.

그리고, 전 편식쟁이라서 고기를 잘 먹지 않거든요.

게다가 하루 한끼, 많게는 두끼를 빵으로 떼우는 불량식습관 종결자입니다. -.-;;

이것 역시 치료에 도움이 안되는것을 알기에 요즘은 콩국물과 살코기를 먹고, 일부러라도 과일/채소를 섭취함으로써 영양균형을 잡으려고 노력한답니다.

<생활습관>

“髮者는 血之餘라” 란 말이 있답니다.(동의보감에 나오는 유명한 문구라네요)

모발이 자라는 것은 피의 소관이란 얘기겠죠?

앞서 말씀드린대로 전 가볍지만, 빈혈이 있기 때문에 원형/일반탈모의 진행이 가속된게 아닐까 추측합니다.

또, 혈액순환을 돕기위해 가벼운 조깅과 스트레칭은 필수인것 같아요.

독서나 운전후에는 가벼운 체조나 목돌리기 꼭 해주시구요.

탈모앓으면서 어깨결림이 엄청 심해서 한쪽팔이 잘 구부러지지 않았었는데, 침맞고 병원에서 알려주신 체조를 틈틈이 하다보니 요즘 정말 많이 좋아졌어요.

모발=피부라는 공식,잊지마시고 문제가 생기면 바로 시작하세요.

머리숱이 풍성해야 동안이 될수 있습니다.

피부트러블이 생기면 바로 관리실을 찾으시는 분은 많아도 탈모진행에 대해서는 느슨한 맘을 갖고 계시는분이 계신것 같은데 정말 위험한 생각이세요.

저는 선천적으로 숱이 적고, 모발이 가는 사람이예요.(아버지가 대머리심)

여자로서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런데다가 원형탈모까지 앓게 되었기 때문에 그 참담했던 심정은 어떻게 표현할 방법이 없네요.

<약침한의원> 치료를 시작하던 초기엔,,,저역시 두렵고 방황을 많이 했지요.

더 번지지 않을까, 더 빠지지 않을까 불안함과 괴로움을 이 지면으로 설명할수 있을까요?

고슴도치처럼 머리에 침을 꽂고, 휴지로 가린 얼굴위로 뜨겁게 흘렀던 눈물을 기억합니다. ㅠ.ㅠ

하지만,,,원장님을 믿고, 꾸준히 침을 맞았으며 권고해주시는대로 식습관도 잡아가다보니 어느새 머리가 자라더라구요.

모발 전체에 힘이생겨 올해 1월3일 퍼머이후로 아직 미용실에 가지 않았답니다.

전엔 힘없이 늘어지는 머리카락 때문에 3개월에 한번씩 머리하러 가곤 했거든요.

두려워하지 마시고,스케쥴대로 꾸준히 실천하세요.

여러분의 머리카락은 틀림없이 풍성하게 자라줄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