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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그룹의 계열사인 신세계면세。이 총수 일가와 친인척 관계에 있는 업체와 이른바 ‘중국 보따리상 계약’(송객 용역)을 맺고, 특별 할인 혜택을 주는 등 부당하게 지원한 정황이 뉴스타파 취재 결과 드러났다. 이 업체는 신세계 그룹의 총수인 이명희 회장과 3촌 조카-조카사위 관계에 있는 이혜진-조명희 부부가 소유한 회사로 공정거래법상 ‘특수관계인’에 따른 규제 대상에 포함된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신세계면세.과 친인척 업체간에 부당 지원 행위에 따른 일감 몰아주기 같은 불공정 행위 여부를 들여다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신세계 오너 일가 ‘패밀리 라인’이 들어온다”는 소문 ▲?지난해 11월, 서울 명동에 위치한 신세계면세. 주변에 ‘패밀리 라인’이 들어온다는 소문이 돌았다. 지난해 11월, 신세계면세. 주변에 심상치 않은 소문이 돌았다. 신세계 그룹의 오너 일가, 즉 ‘패밀리 라인’과 연관된 여행사가 기존의 여행사들을 밀어내고, 신세계면세。의 ‘송객 용역’ 사업에 새롭게 들어온다는 소문이었다. 송객 용역이란 면세.에 쇼핑객들을 유치해오도록 면세.이 여행사와 맺는 계약이다. 면세.은 중국 보따리상, 일명 ‘따이거우(代購)’를 통해 매출을 대량으로 일으키기 위해 이 구조를 만들어왔다. 구매 한도가 없는 중국인 따이거우를 대상으로 특별 할인율을 제시하고 대규모의 매출을 올리는 방식이다. 이들 따이거우가 국내 면세.에서 사들이는 면세품의 규모는 5~6조 원에 달하며, 이는 전체 국내 면세. 매출액의 절반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이거우 사업의 구조는 이렇다. 일단 면세.이 여행사들과 송객 용역 계약을 맺는다. 계약을 맺은 여행사들은 중국의 따이거우들에게 면세。이 제공하는 할인율을 통해 국내 면세.에 들어와 물건을 사갈 따이거우를 유치한다. 이 여행사를 통해 면세.에 온 따이거우들만이, 할인된 가격으로 면세.에서 구매하게 된다. 따이거우들은 면세. 내? 명품들을 싼 가격에 사들인 뒤 중국으로 가져가 되판다. ▲면세。 '따이거우' 사업의 구조 송객 여행사도 적지 않은 돈을 벌어들인다. 면세。은 송객 용역 사업 매출의 1~2%에 이르는 수수료를 여행사에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터넷백경 . 때문에 면세.과 송객 용역을 맺은, 소수의 여행사만이 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여행업 진출 6개월 만에 신세계면세。 송객 용역 매출 1위…?'프로비다' ▲뉴스타파가 확보한 신세계면세。 송객 용역 여행사 매출 자료. 뉴스타파는 취재 과정에서 신세계면세。과 함께 따이거우 사업을 하고 있는 여행사들의 매출 자료를 일부 확보했다. 자료에 등장하는 여행사는 모두 5곳인데, 올해 3월부터 6월까지 넉 달을 기준으로 신세계면세。 측에 가장 많은 매출을 올려준 여행사가 눈에 뛴다. 바로 ‘프로비다’라는 여행사다. 뉴스타파는 주식회사 프로비다의 법인 등기부등본부터 살펴봤다. 신세계면세。 따이거우 사업을 둘러싼 ‘패밀리 라인’ 여행사 관련 소문이 돌았던 지난해 11월이다. 바로 이 시기, 프로비다는 사업 목적에 ‘여행업’, ‘여행 알선업’ 등을 추가했다. 회사가 세워진 시.은 2016년인데, 여행업과 전혀 관계 없는 사업을 해오다가, 설립 10년 만에 여행업을 시작한 것. 같은 시기, 프로비다에는 이사진들도 새롭게 취임했다. 이 중 하나가 ‘조명희’라는 사람이다. 뉴스타파는 프로비다 등기부등본에 나와 있는 사무실 주소지로 찾아가봤다. 그런데 프로비다 대신 ‘래딕스’라는 회사의 간판이 걸려 있다. 래딕스 직원: 어디신데요? 래딕스 직원: 지금 안 계세요. 아직 안 들어오셨어요. 래딕스 직원: 네 맞습니다. 맞긴 한데, 업무를 제가 담당하는 게 아니어서... 래딕스 직원: 따로 없습니다. 사장님(조명희 대표)이 직접 하시는 겁니다. - -래딕스 측 관계자 이 대화에서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사실은 두 가지다. 첫 번째, 프로비다의 이사 조명희 씨가 프로비다의 실질적인 운영자인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 프로비다는 래딕스와 같은 사무실을 쓰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래딕스는 무슨 일을 하는 회사일까. 래딕스의 홈페이지를 찾아보니, 이마트를 비롯한 신세계 그룹 계열사에 인력을 공급하는 회사로 소개하고 있다. 손오공게임공략법 희미하게나마 여행사 프로비다와 신세계 그룹의 연결고리가 나왔다. '프로비다'의 조명희… 삼성 이병철 회장 손녀의 남편, 신세계 총수 이명희의 조카사위 ▲범삼성가 가계도 프로비다와 같은 사무실을 쓰고 있는 회사, 래딕스의 소유주를 확인했다. 이혜진이라는 인물이다. 검색만으로도 어렵지 않게 신원이 삼성 고(故) 이병철 회장의 손녀로 확인된다. 이혜진 씨는 이병철 회장의 차남 고(故) 이창희 씨의 딸로, 이 씨는 과거 새한그룹을 이끌었다. 여기까지오니 여행사 프로비다의 조명희 씨도 누군지 곧바로 드러났다. 이혜진-조명희, 두 사람은 부부 관계였다. 그리고 이혜진 씨의 남편, 조명희 씨는 ‘라이프 그룹 ’고(故) 조내벽 회장의 아들이다. 고(故) 조내벽 회장은 1980년 대에 서울시내에 아파트 건설하며 막대한 부를 축적한 인물이다. 가계도를 그려보면, 이혜진 씨는 신세계 그룹의 현재 총수, 이명희 회장과 혈족 3촌의 고모와 조카 관계다. 남편 조명희 씨는 이명희 회장의 조카사위가 된다. 또 신세계면세.을 계열사로 갖고 있는 주식회사 신세계의 정유경 회장, 그리고 이마트 등을 계열사로 둔 신세계 그룹 정용진 회장과 이혜진-조명희 부부는 4촌 지간이다. 소문대로, 프로비다는 신세계 그룹과 패밀리 라인으로 이어진 여행사였다. 종합하면, 신세계면세.은 자신들의 따이거우 사업에, 오너 일가와 친인척 관계에 있는, 즉 패밀리 라인의 여행사 프로비다를 참여시키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프로비다에 유독 2% 높은 할인율 책정… 신세계 그룹 친인척 업체에 '부당 지원' 의혹 ▲지난 7월, 신세계면세。 측이 송객 여행사들에게 보낸 할인율 공지 메일에는 프로비다가 다른 여행사에 비해 패션과 화장품 등 모든 브랜드에서 2% 더 높게 할인율이 책정돼 있다. 그런데 뉴스타파 취재 결과, 신세계면세.이 프로비다를 단순히 참여만 시킨 수준이 아니었다. 뉴스타파는 지난 7월, 신세계면세. 측이 송객 여행사들에게 보낸 엑셀 파일을 확보했다. 이 파일에는 각 여행사들에게 제공되는 특별 할인율이 적혀 있다. 살펴보니 프로비다의 할인율이 다른 여행사에 비해 MCM, 라코스테 등 패션 브랜드는 물론 화장품 브랜드 등에서 2%포인트 더 할인율이 높게 책정돼 있다 모바일 바다이야기 apk . 공지된 할인율이 높을수록 신세계면세。에서 따이거우는 싸게 물건을 떼가게 된다. 여행사 입장에서는 한국에 들어올 따이거우를 더 많이, 쉽게 모집, 즉 높은 매출액을 올릴 가능성이 높아진다. 다시 말해 이 할인율은 따이거우 사업의 중요한 부분일 수밖에 없다. 앞서 확인한 것처럼 신세계면세.과 함께 따이거우 사업을 하고 있는 여행사들 가운데 상반기로만 1위의 매출을 기록한 프로비다였다. 프로비다가 여행업을 시작한 시.이 지난해 11월이니까, 불과 반 년 만에 폭발적으로 성장한 셈이다. 신세계 그룹-프로비다, 특수관계자 거래 공시 대상… 부당 내부 거래 의혹은 부인 프로비다의 영업력이 면세。측에서 프로비다에게 높게 책정해준 할인율이 결정적인 게 아니었을까. 이 지。에서 이번 사안의 성격이 완전히 달라진다. 신세계면세。에서 프로비다에 2%를 더 높게 책정해준 할인율이 부당 지원 행위에 따른 일감 몰아주기 같은 불공정 행위에 해당하는지 공정거래위원회가 들여다봐야 하는 대목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자산 총액 5조 이상인 기업을 대기업집단으로 분류하고 있다. 기업집단은 일감 몰아주기, 사익 편취 행위 등에 대해 감시를 받게 된다. 2026년 기준으로 신세계 그룹은 동일인 즉, 총수가 이명희 회장으로 지정돼 기업집단으로 규제 받고 있다. 프로비다의 조명희 씨는 부당 내부 거래 의혹에 대해 취재를 거부했다. 이후 프로비다 측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통상적인 의사결정 절차를 거쳐 여행업에 진출했다”면서, “관련 법령 및 절차에 따라 신세계면세.의 협력사로 선정, 신세계면세.의 2026년 수익성 개선에 일정 부분 기여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는 답변을 보내왔다. 신세계면세.도 부당 내부 거래 의혹을 부인했다. 면세. 측은 “프로비다는 정해진 규정과 절차에 따라 선정되었으며 내부 거래 및 일감 몰아주기와 무관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혹의 핵심인 프로비다의 수수료율에 대해서는 “프로비다와의 계약 조건 및 수수료율은 영업상 외부 공개가 불가한 .을 양해 바란다”고 알려왔다. 뉴스타파는 신세계 그룹 계열사인 신세계면세.의 부당 내부 거래 의혹을 계속 추적할 계획이다. 뉴스타파 강민수 특별 할인율을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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