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오는 마디풀과에 속한 다년생 풀인 하수오의 뿌리를 건조한 것으로, 가을과 겨울에 채취하여 건조한다. 우리나라 중남부지방과 중국, 일본에서도 재배를 많이 하고 있다.
하수오의 성질은 따뜻한 편이며 맛은 쓴맛, 단맛, 떫은 맛을 함께 가지며 간장과 신장의 경락에 작용한다.
동의보감에는 “ 하수오는 기와 혈액을 보충하며, 근육과 뼈를 건강하게 하고, 골수를 메우며, 모발을 검게하고, 얼굴을 기쁘게 하며, 수명을 연장한다. 본명은 야교등(夜交藤)인데, 하수오라는 사람이 복용하여 이름이 지어진 것이다. 이 사람이 나면서 약하여 나이가 늙도록 처자가 없었다. 하루는 술에 취하여 밭 가운데 누워 있는데, 따로 난 두 포기의 덩굴이 서로 엉켜서 3~4차례 떨어졌다 붙었다 하는 것을 보고, 마음에 이상하게 여겼다. 그래서 그 뿌리를 캐서 햇볕에 말려 빻아서 가루를 만들어 술에 타서 7일을 먹었는데 성욕이 일어나고, 백일이 되니, 오래된 질병이 모두 나았으며, 십년 동안 여러 아들을 낳았고, 수명이 백삼십세까지 살았다.
하수오의 덩굴은 자줏빛, 꽃은 황백색이며 잎은 마와 비슷한데 광택은 없고 맞대서 나며, 뿌리가 주먹만 하고, 붉은 빛의 수컷, 흰 빛의 암컷의 두종류가 있다. 뿌리의 모양이 산처럼 생긴 것이 보배이다. ” 라고 하여 하수오에 대하여 기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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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능 1. 간장과 신장을 건강하게 한다.
하수오는 신정(腎精)과 간혈(肝血)을 보충하는 효능이 있다. 모발의 원료는 혈액이고 신장이 모발을 주관하고 신장의 건강은 모발을 통하여 나타난다. 하수오는 간장과 신장을 건강하게 하며 정혈(精血)을 보충하는 효능이 있으므로 탈모를 치료한다. 아울러 요통, 혈액부족으로 인한 어지러움증, 대하를 치료한다.
효능 2. 간풍(肝風 반신불수, 사지마목, 구안와사 등 근운동장애 증상과 함께 두통, 어지러움증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치료한다.
하수오는 맛이 쓰고, 간경에 들어가므로 간풍을 치료하며, 간열을 떨어뜨린다. 늙어서 약해지고, 병후에 몸이 허약해지면 정혈(精血)이 부족하게 되는데, 과로하거나, 음주, 포식하면 중풍이 발생할 수 있는데 하수오는 이러한 중풍을 치료한다. 아울러 하수오는 화를 내어 간장을 손상시켜 나타나는 두통을 치료한다.
효능 3. 열독(熱毒)으로 인한 질병을 치료한다.
하수오는 맛이 쓰고, 발산하는 성질을 겸하므로 열을 떨어뜨리고 해독하는 효능이 있다. 이러한 효능으로 종기, 치질, 뾰루지를 치료한다.
하수오는 혈당조절, 장운동 강화, 콜레스테롤 억제, 신경쇠약, 관절염, 동맥경화, 고혈압, 불면증, 당뇨병, 자궁출혈, 만성 간질환 등에 응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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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숙지황, 한련초 등을 배합하여 탈모를 치료한다.
2. 숙지황, 산수유 등을 배합하여 간장과 신장을 건강하게 한다.
3. 사삼, 백작약 등을 배합하여 신경쇠약을 치료한다.
4. 인삼, 당귀 등을 배합하여 대하를 치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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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물 1리터에 하수오 20g을 넣고 30분 정도 끓여 수시로 마시면 정혈을 보충하므로 모발이 가늘어진 데나 탈모인 사람에게 좋다.
2. 물 1리터에 하수오 20g을 넣고 30분 정도 달인 후에 호두, 검은 깨를 갈아 함께 넣어 마시면 탈모에 더욱 효과가 있다.
3. 하수오 25g을 씻은 뒤 질그릇 냄비에 넣고 물을 부은 후에 한 시간 정도 달인다. 그런 다음 그 즙을 걸러내어 쌀 100g과 함께 죽으로 끓여 먹는 것도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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