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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확산으로 데이터 이동량이 급증하면서 공동 패키징 광학(CPO)을 중심으로 광반도체 후공정 시장이 열리고 있다. 전기신호 기반 데이터 전송의 한계를 넘기 위해 광신호 활용이 늘자, 국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들이 기존에 쌓은 기술을 CPO 공정에 접목하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CPO 관련 부품·장비 시장에 진입하는 국내 소부장 기업이 늘고 있다. CPO는 광학 엔진과 스위치 반도체를 하나의 패키지에 집적해 전기신호의 이동 거리를 줄이는 기술이다. 광학 엔진이 칩과 떨어져 있던 기존 방식보다 칩 가까이에서 신호를 빛으로 바꿔, 대용량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전송하고 전력 소모를 줄일 수 있다. 이 때문에 AIDC의 핵심 기술로 꼽힌다. 소부장 기업들은 기존 사업에서 축적한 기술을 CPO 공정에 적용하는 방식으로 시장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원전·에너지 분야 소재 기업 HC&G는 원전·산업용 특수 케이블·소재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을 토대로 CPO용 광커플러 ‘X-BRIDGE’를 개발하며 광반도체 부품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넓혔다 야마토하는법 . 회사 관계자는 “광 결합과 관련한 국내 특허 등록을 마치고 시제품을 제작하는 단계”라며 “CPO 핵심 부품의 국산화를 추진해 빠르게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차전지 검사장비 기업 이노메트리는 배터리 검사에 활용하던 X-ray·CT 비파괴검사 기술을 CPO 광학소자 검사로 확대한다. 이노메트리는 레이저쎌과 업무협약을 맺고 CPO 등 첨단 패키징 부품을 파괴하지 않고 내부 결함을 검사하는 장비를 공동 개발하고 있다. 이노메트리가 X-ray·CT 비파괴검사 기술을 제공하고 레이저쎌은 반도체 첨단 패키징에 활용하던 레이저 접합 기술을 CPO 공정으로 확장하는 방식이다. 양사는 초기 샘플 검사부터 양산 인라인 환경까지 기술을 단계적으로 고도화한다는 구상이다. 수주 성과도 나왔다. 모바일 10원릴게임 성호전자 자회사 ADS테크는 미국 상장사로부터 1645만 달러(약 235억 원) 규모의 CPO용 액티브 얼라인먼트 장비를 수주했다. 액티브 얼라인먼트는 빛을 실시간으로 통과시키면서 광섬유와 렌즈 등 광학부품의 최적 위치를 찾아 정밀하게 정렬하는 기술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수주로 CPO용 정밀 정렬 장비의 상용화 가능성이 확인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CPO 시장이 커질수록 국내 중소·중견 소부장 기업의 광반도체 밸류체인 진입도 늘어날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욜그룹은 글로벌 데이터센터용 CPO 시장이 2024년 4600만 달러(약 625억 원)에서 2030년 81억 달러(약 11조 원)로 연평균 약 137%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상용화가 확대되면 광학 부품부터 접합·검사·정렬 장비까지 후공정 전반의 수요가 함께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안기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전무는 “반도체 간 데이터 전송에 광신호를 활용하는 기술은 아직 초기 시장인 만큼 빠른 상용화가 관건”이라며 “관련 기술을 축적한 기업들은 초기 투자 비용 부담이 있겠지만 보유 기술을 활용해 광반도체로 사업 영역을 넓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ans-ser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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