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출범한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이 본청 과장급 보직의 3분의 2를 채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중수청에서도 과장급 공석이 속출하면서 중간간부 인력 부족이 중수청 출범 초기 뇌관으로 떠올랐다. 개문발차 우려가 이어지자 중수청은 직원들에게 언론 접촉에 유의하라는 공지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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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청 중간간부 3분의 2가 공석
11일 중앙일보가 확인한 중수청 인사 배치표에 따르면 본청 과장급 보직 24개 중 16개가 공석으로 남아 있다. 국장급 8자리 중 감찰관을 제외한 7자리는 모두 채웠지만, 각 국에 배치된 과장은 1~2명에 불과하다. 특히 인사정책기획관과 수사정보관 산하 과장 자리는 모두 비어 있다.
대표적으로 본청 경제범죄수사국 산하 금융범죄수사과?반독.수사과?범죄수익수사과장이 공석으로 남았고, 반부패수사국 역시 반부패수사과장만 있을 뿐 마약수사과?공공사회안전수사과?회계분석과를 이끌 수사관은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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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청 인사정책기획관은 중수청 개청준비단에서부터 인사?기획 업무를 맡았던 최수은 전 부장검사가 맡았다. 수사정보관엔 조은수 전 수원지검 형사2부장검사가 배치됐다. 경제?금융범죄 수사 기획업무를 총괄하는 경제범죄수사국장은 곽영환 전 서울고검 감찰부장이 맡는다. 반부패수사국장과 과학수사국장엔 각각 김정국 전 국무조정실 파견 검사, 이용균 전 인천지검 인권보호관이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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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청 사정도 마찬가지
지방 중수청에서도 과장급 직위 공백 사태가 나타났다. 전국 6개 지방중수청 중 규모가 가장 큰 서울중수청은 6개 수사국 산하 25개 과 가운데 11개 과의 과장 자리가 비어 있다. 공석인 과장 자리를 다른 과 과장이 대직하는 체제로 운영한다. 1명이 2개 과의 과장을 동시에 맡는 식이다.
중수청 중간간부 공백은 특례임용 과정에서 3~4급에 해당하는 검사와 간부급 수사관의 지원 자체가 적어서 생긴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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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수청은 특례임용을 통해 정원 2874명의 3분의 2 수준인 1900명을 채웠는데 지원자 상당수가 6급 이하에 몰리면서 중수청에서 보직을 맡을 중간간부급 수사관이 부족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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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공지로 “언론 유출 주의”
이같은 상황에서 중수청은 본청 운영지원과는 전국 중수청 직원들에게 ‘공직기강 확립 및 언론대응 안내’라는 제목의 업무연락을 보냈다. 직원들에게 언론 접촉과 대응에 유의하라는 내용이다. 업무연락엔 “개청 이후 조직의 조기 정착을 위해 공직기강 확립이 절실히 요구된다”며 “중수청 내부에서 부정확한 정보가 언론을 통해 무분별하게 유출돼 보도되는 사례가 있다. 평소 언행에 각별히 유념해달라”고 기재됐다.
또 주요 지침으로 출퇴근 및 。심시간 준수, 근무시간 중 무단이석 금지 등과 함께 업무상 비밀 준수 및 보안유지 철저도 포함됐다. 중수청 출범 이후 제대로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개문발차’ 했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내부 입단속에 나섰다는 풀이가 나온다.
개청준비단에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