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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DB 인구감소지역이 더 늘었다. 행정안전부는 어제 인구감소지역 92곳을 지정했다. 2021년 전국 시·군·구 가운데 89곳을 처음 지정한 뒤로 5년 만의 재지정이다. 기존 지역에 부산 금정구, 경기 동두천시, 경남 통영시가 추가됐다. 인구 감소로 소멸을 걱정해야 하는 지역이 그만큼 증가한 것이다. 길게 이어지고 있는 저출산·고령화 흐름을 되돌리는 것은 쉽지 않은 국가적 숙제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사람과 기업, 일자리, 생활편의시설이 집중하는 쏠림 현상에는 더 속도가 붙는 형편이다. 다만 인구 감소와 지역소멸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단초가 엿보인다. 인구감소지역 92곳은 몇 가지 공통.을 지닌다. 청년층 유출이 잦고 일자리가 부족하다는 게 대표적이다. 대도시 권역에선 생활인구와 정주인구 사이 괴리도 드러낸다. 인구 감소의 출발.은 청년층 유출과 고령화·저출산이다. 청년(생산인구)이 빠져나가면 생활서비스가 약화되고 정주 매력이 떨어지면서 다시 인구가 유출되는 악순환이 빚어진다. 지방자치단체 재정이 나빠져 지역 차원의 대응력도 낮아지게 된다. 국가 인구구조의 변화도 문제지만, 지역소멸은 심각한 문제다. 수도권으로 사람과 자원이 몰리는 ‘파멸적 집중’은 수도권에선 주거·경쟁 과열을 낳고, 지방에선 경제·사회적 기능 마비를 가속화한다. 이걸 해소할 ‘반전의 실마리’를 보인 곳도 있다. 전남광주 영광군, 부산 동구, 대구 서구는 2021년 첫 지정 이후 인구 여건이 개선돼 ‘인구활력플러스 지역’으로 세부 분류됐다. 세 곳 모두 정주여건이 좋아지면서 회복 기미를 보인다 모바일 릴게임 . 여기에 더해 영광군은 특별한 흐름을 드러낸다. 지난해 7월 말 기준으로 영광군 인구는 5만3033명이다. 2020년 수준으로 되돌리는 데 성공했다. 청년층(18~45세)과 영유아 인구가 늘면서 자연감소를 상쇄하는 데다, 청년층 취업률이 70%에 이르면서 지역경제의 핵심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이는 정착·주거 지원이나 출산장려정책도 중요하지만, 일자리를 제공하는 원전·재생에너지 산업이 톡톡하게 효과를 봤음을 의미한다. 지역균형발전의 해답, 지역소멸의 해법이 여기에 있다. 내년부터 공공기관의 2차 지방 이전이 본격화한다. 단순한 ‘나눠먹기’에 그쳐서는 곤란하다. 지역이 청년과 일자리를 붙잡을 수 있는 출발선이 되어야 한다. ; top:-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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