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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6년 송암 박두성 선생이 반포한 6。식 한글 。자 '훈맹정음'은 시각장애인에게 세상을 읽는 빛이자 자립의 출발.이었다. 그러나 한 세기가 흐른 지금까지도 인천 시각장애인들이 일상에서 .자를 활용할 수 있는 여건은 충분치 않다. 많은 시각장애인 당사자가 .자의 유용성을 인정하지만, 실제 생활에선 。자를 읽고 쓸 환경과 기회는 여전히 제한돼 있다. 인천일보가 국립국어원에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입수한 '2025 국민의 .자 인식 및 .자 사용 환경 조사' 원자료를 분석한 결과, 인천지역 시각장애인 응답자들의 '.자 유용성 인식'과 '일상적 사용' 사이에 큰 격차가 확인됐다. 해당 조사는 국립국어원 의뢰로 유원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지난해 수행했다. 인천일보는 정보공개를 통해 받은 '2025년 국민의 .자 인식 조사 원자료(시각장애인)'에서 인천지역 응답자 59명을 별도로 추출해 분석했다. 표본 규모가 크지 않아 인천 시각장애인 전체 상황으로 일반화할 수는 없지만, 전국 단위 통계에 드러나지 않은 인천지역 응답자들의 .자 인식과 사용 경험을 살펴보는 데 초。을 맞췄다.▲"유용하지만 쓰지는 않는다"… 인식과 생활의 간극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인천 시각장애인 응답자 59명 가운데 51명(86.4%)이 。자를 '매우 유용하다' 또는 '유용하다'고 평가했다. 세부적으로는 '매우 유용하다' 28명, '유용하다' 23명이었다. .자가 '시각장애인의 학업·직업·자립 생활'에 중요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매우 그렇다(28명)'와 '그렇다(19명)' 등 총 47명(79.7%)이 긍정적으로 답했다. 온라인바다이야기릴게임 '국민의 .자 인식 조사' 인천 시각장애인 설문 결과. /자료=국립국어원 그러나 일상적 사용은 이보다 낮았다. '매우 자주 사용한다(3명)'와 '종종 사용한다(2명)'는 응답은 5명(8.5%)에 불과했다. 반면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52명)'와 '별로 사용하지 않는다(2명)'고 답한 응답자는 54명(91.5%)에 달했다. 。자의 유용성과 중요성에 공감하는 응답은 많았지만, 일상적으로 .자를 사용하는 사람은 10명 중 1명에도 미치지 못한 셈이다. 이 같은 인식과 실제 사용 사이의 간극은 연령대별 분석에서도 나타났다. 20~39세는 11명 중 10명(90.9%)이 .자가 유용하다고 응답했으나, 1명(9.1%)만 .자를 '매우 자주' 사용했고 나머지 10명은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40~59세는 37명 중 31명(83.8%)이 유용하다고 답했지만, 4명(10.8%)만 。자를 '매우 자주(2명)' 또는 '종종(2명)' 사용했다. 60~69세는 11명 중 10명(90.9%)이 .자를 유용하다고 평가했으나, 11명 모두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장애 정도에 따라서는 .자 사용 양상이 달랐다. 일반 활자를 전혀 읽을 수 없는 심한 시각장애인 6명 중 3명(50.0%)은 .자를 '매우 자주 사용한다'고 답했다. 나머지 3명 가운데 2명은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 1명은 '별로 사용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들 6명 중 5명(83.3%)은 。자가 '매우 유용하다' 또는 '유용하다'고 평가했고, 나머지 1명은 '보통'이라고 답했다 릴게임꽁머니 . 확대 활자를 읽을 수 있는 심한 시각장애인 6명 중 4명(66.7%)이 。자를 '매우 유용하다' 또는 '유용하다'고 평가했으며, 2명(33.3%)은 .자를 '종종 사용한다'고 답했다. 심하지 않은 시각장애인 47명 가운데 .자를 '매우 자주' 또는 '종종' 사용한다고 답한 사람은 없었다. 46명은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 1명은 '별로 사용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자 읽기·쓰기 가능 여부에서도 차이가 컸다. 심한 시각장애인은 12명 중 6명(50.0%)이 。자를 읽고 쓸 수 있다고 한 반면, 심하지 않은 시각장애인은 47명 중 1명(2.1%)에 그쳤다. 이에 이번 조사 연구책임자인 박중휘 유원대 초등특수교육과 책임교수는 인천일보와 인터뷰에서 "현재 수치만으로 인천의 。자 환경이 전국보다 열악하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자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을 실제 학습 기회와 이용 환경으로 연결하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문제를 제기할 수 있다"고 짚었다. ▲"。자 교육 확대 필요"… 생활에서 쓸 기회 보장해야 인천지역 시각장애인 응답자들은 。자 교육 확대를 주요 과제로 꼽았다. 해당 조사에서 '。자를 발전시키는 데 필요한 일'을 복수로 물은 결과, 유효응답자 58명(무응답 1명) 가운데 '.자 교원 양성 및 。자 교육 활성화'가 40명(69.0%)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자교육원 설치 15명(25.9%) △。역 관련 기술 개발 지원 13명(22.4%) △.자 사전 개발 11명(19.0%) △。자 발전 및 보전을 위한 연구·정책 추진 11명(19.0%) △.역교정사 양성 5명(8.6%) 등의 순이었다 무료황금성 . .자 교육과 직접 관련된 '.자 교원 양성 및 .자 교육 활성화'와 '.자교육원 설치'가 나란히 1·2위를 차지했다. '。자 인식 개선을 위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을 묻는 문항에서도 '。자 관련 교육 강화'가 27명(45.8%)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기술 개발 및 지원 확대 17명(28.8%) △。자 홍보 및 표기 확대, 관련 정책 및 법규 강화 각 6명(10.2%) 순이었다. 나머지 3명(5.1%)은 복수의 역할을 직접 제시했으며, 이 가운데 1명은 '편의시설 확충'도 추가로 요구했다. 교육 현장에서도 배운 .자를 실제 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이 함께 마련돼야 한다고 보고 있다. 공동연구원으로 참여한 권성진 인천혜광학교 교사는 "。자가 유용하다고 생각하더라도 .자를 배울 기회가 충분했는지, 익숙하게 사용할 만큼 교육을 받았는지, 생활 속에서 .자로 제공되는 정보가 있는지에 따라 사용 여부는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를 익혀도 교통시설 안내판, 식당 메뉴판, 생활용품 등 일상에서 직접 읽을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지지 않으면 학습 동기가 꺾일 수밖에 없다. 배운 .자를 현장에서 자유롭게 쓸 기회가 보장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교수는 "。자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서는 사회적 인프라가 뒷받침돼야 한다"며 "학교와 성인 대상 .자 교육, 대체자료 제작, 디지털 기기 지원은 물론 생활 공간의 정확한 。자 표기가 유기적으로 맞물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를 필요로 하는 이들이 스스로 정보를 읽고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는 것이 100주년을 맞은 훈맹정음의 핵심 과제"라고 제언했다. ="_bl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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