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폐암 발생률이 도시보다 농촌에서, 고소득층보다 저소득층에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폐암 환자의 수술 치료 비율과 생존율은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대한폐암학회가 공동 발간한 ‘2026 폐암 백서’에 따르면 2025년 기준 인구 10만명당 폐암 표준화 발생률은 농촌이 65.6명으로 가장 높았다. 중소도시는 62.1명, 대도시는 61.7명이었다. 소득 수준에 따른 차이도 뚜렷했다.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폐암 표준화 발생률은 인구 10만명당 81.1명으로 가장 높았다. 반면, 지역가입자 중 소득 상위층은 57.5명, 최상위층은 58.7명이었다.
국내 폐암 신규 환자는 남녀 모두에서 증가했다. 지난해 신규 환자는 남성 2만1488명, 여성 1만1438명이었다. 다만 인구 10만명당 폐암 표준화 발생률은 2008년 67.3명에서 2020년 64.4명, 2025년 62.1명으로 낮아지는 추세다.
오션파라다이스 다운
치료 성적은 개선되고 있다. 폐암 진단 후 1년 이내 수술을 받은 비율은 2008년 22.7%에서 2025년 39.2%로 높아졌다. 1년 생존율은 2008년 48.8%에서 2024년 70.3%로 상승했으며, 5년 생존율도 2008년 18.7%에서 2020년 38.4%로 높아졌다.
건보공단은 백서 발간을 통해 실효성 있는 폐암 관리 정책 수립을 계속 지원하고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폐암 예방·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시보다 공기질이 좋은 농촌에서 폐암 발생률이 더 높게 나타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전체 폐암 환자의 67.1%가 60~79세에 집중될 만큼 폐암은 고령층에서 많이 발생하는 암이다. 농촌은 고령 인구 비중이 높아 실제 환자 수와 의료 수요가 늘어날 수 있지만, 이번 백서에서 제시한 발생률은 연령 구조를 보정한 수치여서 고령화만으로 지역 간 격차를 설명하기는 어렵다
모바일 카카오야마토 먹튀
.
흡연은 가장 먼저 살펴볼 위험 요인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2016~2021년)를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남성 흡연율은 도시 34.7%, 도농복합시 36.0%, 읍 지역 39.0%, 면 지역 35.0%로 나타났다. 특히 읍 지역 남성의 흡연율은 도시보다 4.3%포인트 높았다. 남성 흡연자의 하루 평균 흡연량도 도시 13.6개비, 면 지역 15.9개비로 차이가 있었다.
흡연 외에 주거·직업 환경에서의 유해물질 노출도 원인 후보로 꼽힌다. 국립환경과학원의 전국 주택 라돈 조사에서는 실내 라돈 평균 농도가 단독주택에서 아파트보다 높았고, 전북과 강원 지역도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라돈은 폐암 위험을 높이는 물질로, 농촌의 주거환경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의미다.
다만 이러한 조사 결과들이 높은 폐암 발생률을 초래했다고 단정하긴 어렵다. 지역별 흡연력과 환경·직업적 노출을 종합한 추가 분석이 필요한 이유다.
존율은 꾸준히 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