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우주의약 기업이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단백질 결정화 실험 장비를 실어 우주정거장에 보냈습니다.
신약개발 연구를 우주공간에서 하겠다는 건데 어떤 이유 때문일까요?
한국시각으로 지난 13일 오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기지에서 발사된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
국제우주정거장 ISS에 화물보급을 위해 발사된 이 로켓에는 국내 우주의약 전문기업의 바이오 실험장비가 실렸습니다.
이 실험장비는 신약 후보 물질과 표적 단백질이 결합한 복합체 결정을 중력이 거의 없는 우주 환경에서 성장시키기 위한, 일종의 실험실입니다.
신약개발은 후보 물질이 표적 단백질의 어느 부위에 어떻게 결합하는지를 파악할 수 있는 3차원 구조 분석이 중요합니다.
3차원 구조 파악엔 고순도의 결정이 필요한데, 이런 결정은 중력이 작용하는 지구보다 중력이 거의 없는 우주환경에서 더 유리합니다.
[김병호 / 우주의약 전문기업 상무 : 지상에서는 침강이나 부력, 대류 현상 때문에 단백질 구조가 불균일하게 얻어지는데요. 우주에서는 침강, 부력, 대류 현상 등이 없기 때문에 단백질이 가장 안정한 구조로 결정화가 됩니다.]
우주공간에서 성장시킨 화학물질과 단백질 복합체 결정은 나중에 지구로 회수해 구조를 분석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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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 회사는 지난 7일 누리호 5차 발사에서 치매 치료물질 결정화 연구를 위한 위성을 우주에 보냈습니다.
이미 해외에선 항암제 결정화 연구에서부터 노화에 관여하는 유전자 연구 등 다양한 바이오 연구가 우주 공간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상과 다른 미세중력 환경을 이용한 우주공간이 신약개발을 앞당기는 새로운 실험실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YTN 사이언스 이성규입니다.
그래픽 : 백지오
YTN 이성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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