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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증권이 3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며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자산관리(WM)와 운용, 부동산금융 등 기존 사업의 수익성을 유지하는 한편 기업금융(IB)과 신사업에도 투자를 늘려 자기자본을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다만 종투사 지정에 필요한 자기자본 3조원까지는 추가 자본확충이 필요하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매입확약이 늘고 이번에 발행하는 상환전환우선주(RCPS)의 배당률도 단계적으로 높아지는 만큼, 사업을 확대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자금 부담에도 대비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교보증권은 지난 22일 이사회에서 RCPS 발행을 통한 30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의결했다. 한국투자증권이 350억원, 현대차증권이 100억원을 투자하고 나머지 2550억원은 특수목적법인(SPC)에 배정된다. 납입은 오는 30일로 예정돼 있다. 올해 6월 말 별도 기준 교보증권의 자기자본은 2조2406억원이다. 여기에 이번 증자액 3000억원을 단순 반영하면 2조5406억원으로 늘어난다. 종투사 지정에 필요한 자기자본 3조원까지 부족한 금액도 7594억원에서 4594억원으로 줄어든다. 다만 하반기 손익과 배당 등은 반영하지 않은 수치다. 교보증권 관계자는 "상환전환우선주(RCPS) 발행은 자기자본을 확충해 핵심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신규 사업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며 "순이익 증가와 재무구조 개선이 영업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하려는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교보증권은 올해 상반기?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모바일 바다이야기게임다운 연결 기준 순이익은 1585억원, 영업이익은 211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49.5%, 53.9% 증가했다. 다만 사업별로는 실적이 엇갈렸다. 위탁매매와 자기매매에서 이익이 늘어난 반면 IB 부문 영업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381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340억원으로 줄었다. 교보증권으로서는 기존 사업의 수익성을 유지하면서 기업금융에서도 이익을 늘려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교보증권은 주식자본시장(ECM)과 채권자본시장(DCM) 업무를 키우고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도 확대할 계획이다. 기업공개(IPO)와 유상증자, 회사채 발행 등을 지원하는 한편 벤처기업에 직접 투자하는 등 기업의 성장 단계에 맞춰 자금을 공급하는 사업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교보증권 관계자는 "확충한 자본은 WM, 세일즈앤트레이딩(S&T), 부동산금융 등 기존 사업을 강화하는 데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며 "토큰증권(STO)·실물자산 토큰화(RWA)·벤처투자(VC) 등 신성장 사업도 함께 육성해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PF 매입확약 25.6% 증가…신규 거래 늘리며 위험관리 병행 과제 사업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부실 위험과 유동성 부담은 과제로 꼽힌다. 특히 부동산금융에서는 우량 PF 사업장을 중심으로 신규 거래가 늘면서 대출채권 매입확약 규모도 커지고 있다. 올해 6월 말 교보증권의 대출채권 등 매입확약 한도는 1조2063억5000만원으로 1년 전(9606억5000만원)보다 25.6% 증가했다. 지난해 말 1조1670억원에서 올해 1분기 말 1조972억원으로 줄었다가 2분기 들어 1091억5000만원 늘었다. 모바일 바다이야기 게임기 우량 PF 사업장과 새로 맺은 약정이 증가한 영향이다. 매입확약은 약정에서 정한 조건이 발생하면 증권사가 관련 대출채권이나 유동화증권 등을 사들이기로 하는 거래다. 증권사는 약정에 따른 수수료를 받을 수 있지만 실제 매입 의무가 발생하면 자금을 투입해야 한다. 거래마다 기초자산과 신용보강 방식이 달라 약정 한도 전체를 부동산 PF 위험노출액으로 보기는 어려운 만큼, 실제 자금 부담을 판단하려면 매입 의무가 발생하는 조건과 약정 만기 등을 함께 살펴야 한다. 교보증권은 브리지론 비중을 낮추고 수도권 사업장과 공공·임대주택 등 우량 본PF 위주로 부동산금융 사업을 재편하고 있다. 신규 거래를 늘리면서 기존 사업장의 부실 가능성을 。검하고, 매입 의무가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증자에 활용하는 RCPS의 배당과 상환 조건도 향후 자본을 유지하는 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RCPS는 보통주보다 배당에서 우선권을 가지며 정해진 조건에 따라 상환하거나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주식이다. 이번 교보증권의 유상증자는 상환 가능 시。과 배당률이 서로 다른 두 종류의 RCPS를 발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발행액 가운데 1000억원에는 최초 우선배당률 연 5.814%가 적용되며, 교보증권은 2028년 10월 30일부터 상환권을 행사할 수 있다. 나머지 2000억원의 최초 우선배당률은 연 5.993%로, 2029년 10월 30일부터 상환할 수 있다. 두 우선주의 배당률은 각각 첫 상환 가능일에 1.5%포인트 높아지고 이후에도 1년마다 같은 폭으로 오른다. 교보증권이 상환하지 않으면 시간이 지날수록 배당 부담이 커질 수 있다. 바다이야기규칙 반대로 상환을 선택하면 이번 증자로 늘어난 자기자본이 줄어들 수 있어 추가 자본확충이나 이익 증가를 통해 이를 보완해야 한다. 교보증권이 목표로 하는 종투사 진입 시。은 2029년이다. RCPS의 상환 가능 시。이 2028년과 2029년으로 나뉘어 있는 만큼 향후 배당 부담과 자본 유지 문제를 함께 고려해야 할 전망이다. 종투사 지정요건 강화…한화·우리투자증권도 자본확충 '박차' 종투사로 지정되면 교보증권은 기업 신용공여와 전담중개업무(PBS) 등을 통해 기업금융 사업을 한층 넓힐 수 있다. 기업에 직접 자금을 공급하거나 펀드에 증권 대여와 자산 보관·관리 등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다만 금융당국이 지난해 자본시장법 시행령을 개정하면서 종투사 지정요건은 한층 까다로워졌다. 최근 2개 사업연도 결산일에 자기자본 3조원 이상을 연속으로 충족해야 하며, 사업계획의 타당성과 사회적 신용 등도 심사받아야 한다. 한화투자증권은 한화자산운용과 한화생명으로부터 각각 2500억원씩 유상증자 대금을 납입받았다. 올해 6월 말 자기자본 2조2674억원에 증자액 5000억원을 단순 반영하면 2조7674억원으로, 종투사 지정 기준인 3조원까지 2326억원이 남는다. 우리투자증권도 올해 우리금융지주로부터 1조원을 출자받아 6월 말 기준 자기자본이 2조2278억원으로 늘었다. 내년까지 약 8000억원을 추가로 확충해 자기자본 3조원을 확보하고 2030년 종투사로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교보증권은 이번 유상증자로 종투사 지정에 필요한 자본 격차를 줄이고 기업금융과 신사업에 투자할 여력도 넓혔다. 앞으로 이들 사업에서 이익을 늘리는 동시에 PF 부실 위험과 RCPS 배당·상환에 따른 자금 부담을 관리하며 자기자본 3조원 요건을 안정적으로 충족할 수 있을지가 종투사 진입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사업에서 이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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