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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지난달 30일 군산 자동차융합기술원에 새만금 사무소 문을 열었다. 지난 2월 9조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맺은 지 8개월 만이다. 발표에 그치지 않고 현장에 전담 인력을 배치했다는 。에서 투자가 실행 단계에 들어섰음을 보여준다. 현대모비스·현대건설·현대오토에버 등 주요 계열사가 AI 데이터센터 사업 참여를 확정했고, 이달 중 데이터센터 건립과 GPU 서비스 운영을 맡을 특수목적법인 2곳을 설립한다. 내년 3월 착공, 2030년 초 서비스 개시가 목표다. 글로벌 기업과의 기술 협력, 산업은행 등과의 금융지원 방안도 조율 중이다. 이 데이터센터는 자율주행과 로봇, 제조 AI 등 피지컬 AI의 학습·검증 기반이 된다. 새만금이 단순 생산기지를 넘어 미래산업 거。으로 도약할 기회다. 그러나 낙관은 이르다. 투자가 실제 산업 기반으로 자리 잡기까지 넘어야 할 산이 많다. 무엇보다 전력과 용수다. AI 데이터센터는 대규모 전력과 냉각 설비가 필요한 시설인 만큼 기반시설 공급이 늦어지면 사업 일정 전체가 흔들릴 수 있다. 인허가 절차와 로봇 클러스터 조성을 뒷받침할 법 개정, 예산 확보도 남은 과제다. 사무소는 현대차그룹과 전북도, 새만금개발청, 군산시를 잇는 현장 소통창구 역할을 맡는다. 하지만 이 과제들은 사무소 하나가 풀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전북도와 정부가 책임져야 할 몫이다. 이원택 지사는 오는 12월 국회 상임위 간사 등을 직접 만나 입법과 예산 확보를 완수하겠다고 약속했다. 모바일 오리지널 바다이야기 그 약속이 개소식 인사말로 끝나서는 안 된다. 국회 일정 이후 진행 상황과 성과를 도민 앞에 투명하게 보고해야 한다. 정부와 새만금개발청은 전력망과 용수 등 기반시설 공급 일정을 하루빨리 확정해야 한다. 현대차그룹의 몫도 있다. 신승규 부사장은 자율주행과 로봇, 에너지 산업을 “글로벌 생태계 싸움”이라고 말했다. 생태계는 지역과 함께 만들어야 단단해진다. 지역 기업 참여와 지역 인재 고용 등 성과를 나누는 구조를 함께 제시하길 바란다. 9조 원이라는 숫자보다 중요한 것은 그 투자가 지역민의 삶을 어떻게 바꾸느냐다. 새만금 사무소가 전북 미래산업의 전초기지가 되려면 투자 약속 이행은 물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상생 기준부터 세워야 한다. 28.to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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