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보감은 선조 30년(1597) 임금의 병과 건강을 돌보는 어의 허준(1546-1615)선생이 선조의 명을 받아 중국과 우리나라의 의학서적을 하나로 모아 편집에 착수하여 광해군 3년(1611)에 완성하고 광해군 5년에 간행한 의학서적이다. 동의보감은 허준이 관직에서 물러난 뒤 16년간 연구 끝에 완성한 한의학의 백과사전격인 책이며 각 병마다 처방을 풀이한 체제정연한 서적이다. 허준은 우리 실정에 맞는 의서라 하여 동의보감이라 이름하였으며 중국과 일본에도 소개되었고, 현재까지 최고의 한방의서로 인정받고 있다.
동의보감의 외형편권지사의 모발 부분에 모발과 탈모에 관한 기록이 많이 있다. 혈(血)이 성(盛)하면 모발이 윤기있고, 혈이 쇠하면 모발이 쇠하며, 혈이 열(熱)하면 모발이 누르고, 혈이 패(敗)하면 모발이 희어진다라고 하여 탈모가 두피로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하여 나타남을 기술하였다.
여자는 7세에 머리가 길며 35세에 모발이 비로소 빠지고 42세에 모발이 희어지며 남자는 8세에 모발이 길며 40세에 모발이 빠지고 48세에 모발이 희어진다고 하였다.
신(腎)의 영화는 모발에 있으니 정기가 상승하면 수발이 윤기있고 검으며, 48세 이후에는 정기가 상승하지 못하여 수발이 마르고 희어지니 정혈(精血)을 보하는 약을 복용하여 탈모를 예방하여야 한다고 하여 탈모가 오장중에서 신장과 관계가 많음을 기술하였다. 젊은 사람의 탈모는 화가 염상하고 혈이 마르기 때문이니 지황주, 천문동고를 복용한다. 모발이 마른 것은 담에 화가 있는 것이다. 담은 방광과 합하고 위로 모발을 번성하게 하는데 풍기가 성하면 마르고 담즙이 갈하면 모발이 마른다등 탈모와 장부와의 관계, 모발과 경락, 탈모의 원인, 탈모의 처방 등 많은 기록이 있다.
동의보감에 기록된 탈모 처방은 자영산, 삼성고, 국화산, 무운산, 이선환, 금주연운주, 비전오수방, 오수발방, 한련고 등 다양한 처방이 있다. 탈모를 치료하는 한약재는 숙지황, 우슬, 한련초, 하수오, 호도 등 다양한 약재가 기술되어 있다.
동의보감에서는 何首烏 黑鬚髮, 末服 丸服或釀酒服 皆佳( 하수오는 모발을 검게 하니 가루로 복용하거나 환으로 만들어 복용하거나 술을 빚어 복용해도 모두 좋다. )라고 하였다. 하수오는 간신경에 들어가 신정과 간혈을 보한다. 모발은 피의 잉여분이 되고 신의 영화가 되므로 능히 모발을 검게 한다고 하였다. 약침한의원 하수오환은 동의보감에 나오는 하수오 등 피를 보하고 모발을 검게 하는 약재를 처방하여 환제로 만들어 복용이 간편하며 모발이 가늘어지고 탈모증에 복용한다. 하수오환은 모발의 원료가 되는 피를 보하는 효능이 있어 얇아진 두피가 두꺼워지며 가늘어진 모발이 굵어지게하며 까맣게 되고 모발이 윤기있게 한다.
약침한의원 何首烏湯( 하수오탕 )은 하수오를 주된 약재로 하여 탈모의 원인이 되는 피로, 두피의 지루성 피부염, 어깨결림, 소화불량, 설사, 수면장애, 혈액순환장애, 상열감( 다한증 ) 등의 원인을 치료하는 처방에 모발에 영양을 주는 하수오 등의 약재를 처방하여 탕약으로 복용한다. 또한 오장육부( 간, 심, 비, 폐, 신, 담, 위, 대장, 소장, 방광, 삼초 ) 중에서 약해진 장부를 치료한다. 오장육부와 탈모의 근본 원인을 함께 치료하므로 탈모 치료 효과가 빠르고 오래 지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