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머리 숱도 많았는데, 위에가 많이 비었습니다. 이제 결혼도 해야할 나이인데요 제가 술을 좀 좋아해요. 회사에서 회식도 많고 해서 술도 좀 마시고, 일하는게 디자인쪽이라 머리를 많이 써야 하는 쪽이 거덩요. 한번 일할때는 밤샘도 막 합니다. 무리를 해서 인지, 머리가 차츰 차츰 빠지더니, 지금은 위에가 많이 휭 합니다. 듬성 듬성 머리가 빈 부분이 있고, 특히 정수리 쪽이 많이 비어 있어요. 예전에는 머리 숱이 많아서 길게 늘어 뜨리고 다녔는데, 제가 탈모가 되리라고는 꿈에도 생각 못했네요. 인터넷을 뒤지다가 여기 홈페이지 긴머리가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나도 예전엔 저랬는데,,, 빨리 치료 받고 싶어요. 제가 살고 있는 곳은 강변역 부근이에요. 구리시니까 치료 받을 수 있을거 같은데요. 좀 빨리 치료 할 수 있는 방법 없나요? 희한하게 샴푸는 좋은 샴푸쓰는데 머리는 계속 빠지네요. 빠른 상담 부탁드려요
답변글 :
먼저 저희 한의원 홈페이지에 글을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가씨가 탈모가 생겼으니 참 안타갑네요. 상담 내용을 보니 우선 탈모의 원인이 피로와 술인 것 같습니다. 사람이 밤에 잠을 자야 하루동안 활동하면서 피로해진 피를 간에서 해독해야 되는데 밤새워 일을 하면 간에 무리가 가고 몸에 피로가 누적되면 몸의 신진대사가 떨어지므로 두피의 혈액순환이 않되기 때문에 모발이 가늘어지고 탈모의 원인이 됩니다. 술은 위 대장 간 신장에 무리를 줍니다. 동의보감에서는 지나친 양의 술이 위에 들어가면 위가 약해져 정기가 소모되며 사지를 영양하지 못한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술은 대개 차게 해서 마시기 때문에 장기간 과음하게 되면 과민성 대장염이 생겨서 대변이 설사하기 쉽습니다. 술은 간에서 분해되는데 지나친 음주는 간에 무리를 주고 간열을 상승시키므로 두피의 피와 진액이 마르기 때문에 탈모의 원인이 됩니다. 술은 또한 신장을 망가뜨린다고 하였습니다. 술을 지나치게 많이 마시면 피를 소모시킨다고 하였다. 모발의 원료가 피이기 때문에 피가 소모되면 탈모의 원인이 됩니다. 동의보감에서는 술은 3잔을 넘어서는 않되니 지나치면 오장을 상한다고 하였다. 대개 술은 위로 간열이 오르게 하기 때문에 우리 인체의 가장 위에 있는 정수리 부터 머리를 빠지게 합니다. 원장칼럼의 탈모와 술에 나오는 사진이 좋은 예입니다. 두피가 얇아지면 머리가 더디 자라며 길게 자라지 않습니다. 모발이 대개 한달에 1.2cm 자라는데 두피가 얇아지면 한달에 1cm도 자라지 않습니다. 술을 조금 절주하시고 치료하시어 머리가 굵고 길며 윤기있게 자라시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