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이 없었다면 생활이 어땠을까요? 정말 깝깝합니다 저는 탈모가 시작된 후 여기저기 정보만 검색하고 있다가 본격적으로 주위사람 얘기도 들어보고 치료를 마음 먹었고 제가 늘 사용하는 X이버에서 약침한의원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방문전엔 무시무시한 바늘과 딱딱한 의사선생님을 떠올리며 달달달 긴장하고 한의원을 찾았습니다 휴~ 다행히 분위기는 조명이 잔잔해서 일까 분위기는 따뜻하고 깔끔해서 마음이 좀 편안해졌습니다

원장 선생님의 인상이 참 좋으십니다 ~ 목소리도 친절하시고 ㅎㅎ 진맥을 보시며 평상시 생활식습관, 스트레스 받았을때의 몸상태 등등 사소한것까지 물어보시며 제 chart에 메모를 하나하나 하시더라구요 많은 원인으로 탈모가 생기지만 저의 경우에는 어깨결림과 소화장애로 탈모가 된 것이라는 진찰결과가 나왔습니다 제 탈모는 앞머리에서부터 머리꼭대기까지의 부분만 치료를 하면 된다고 하십니다.

원장선생님께서는 다른 치료사례들의 사진들을 보여주시며 여러 설명을 해주시고 저도 잘 될꺼라고 치료받으면 꼭 좋은 결과 생길꺼라시며 저에게 확신을 주십니다 그래서 치료도 망설이지 않고 결심한거 같아요 before after사진을 보며 저 분들 처럼 나도 될 수 있다는.... 그리고 바로 치료를 들어갔죠 3개월 동안 일주일에 두번씩 침 + 약침 + 환 + 탕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하수오환은 바로 받아서 그날 부터 먹었구요 환은 하루에 세번 식후 30분 후에 15알씩~

따뜻한 침대에 누워 차례를 기다립니다. 시간은 아침 9시, 일부러 조금 한가할 시간인 진료시작시간에 갔는데 그럼에도 환자분들이 솔찬히 들어오시더라구요 먼저 기다리시는 분들을 치료해주시고 ~~ 이제 제 차례..
 
1. 엎드리고 누워서 윗쪽 머리부분(머리꼭대기부터 앞머리까지의 부분을 나눈다면 윗쪽)을 소독 솜으로 닦아주신 후 약침을 놓아주셨습니다. 긴장해서 몇번인지는 모르지만 꽤 많았어요. 아프진 않습니다 ~

2. 천장으로 보고 누워서 머리 아랫쪽(나머지 앞머리부분에서 머리꼭대기로 가는 중간부분)에도 약침을 놓아주십니다~ 그리고 일반침을 놔주셨습니다.

3. 상담하면서 피곤하면 눈도 침침하다고 말씀드렸었는데.. 그것도 치료해주신다며 눈주위에도 일반침을 놓아주십니다. 앗~ 완전 긴장했드랬죠 ㅎㅎ 따끔합니다~ 소화불량 치료로 배와 오른쪽 손목에 일반침을 놓아주십니다. 이 상태로 적외선 같은 빛을 받으면서 누워있기~

4. 치료 끝~ 인줄 알았는데 어깨결림도 치료해주신다며 엎드린채로 어깨에 침을 맞습니다 그 나머지 날개부분과 허리부분에는 부황을 떠주십니다.. 또 적외선을 받으면서 엎드려있기~

5. 마지막으로 테이프를 붙여주십니다. 처음으로 받아본 테이핑요법.. 신체의 언발란스를 잡아주어 기혈을 잘통하게 해준다고 합니다 뭉친 어깨에 놓아주셨습니다~

얇은 두피조직으로 인해 탈모가 생기게 되는데 약침은 모세혈관 생성도 돕고 두피도 두껍게 해줌으로 두피건강과 모발이 두꺼워지는 효과가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약침은 콕콕 머리에 바늘로 찌르면서 약성분을 주입해줍니다 일반침처럼 꽂아두는건 아니더라구요~

맞고 나서의 느낌은 두피는 경락마사지를 받은듯 한? 박하사탕을 먹은 입안처럼 쏴~ 하게 시원한 느낌입니다. 치료시간은 한시간 반정도 걸린듯해요 상담부터 치료까지 2시간 걸렸거든요 ^^ 느낌이 내 두피에 영양성분이 막 돌아다니는 느낌? 골고루 퍼져랑~~~ ㅎㅎ

눈가에 침을 놔주셔서 일까요 눈이 맑아진거 같더라구요 작은 글씨도 더 잘보이는거 같고.. 어깨는 치료받기 전에 어떤지 상태가 기억이 안나서.. 하지만 시간이 갈 수록 어깨도 부드러워진 느낌을 받았습니다.

탈모때문에 고민하시는 분들 다 같으실 것 같습니다. 여기저기 치료 전후 사진 보고 치료 후기보고 방문해서 한번 상담도 받아보고 그러다가 저도 이곳으로 왔거든여 ㅎ

전에 탈모 센터에 갔을때는 현미경으로 두피상태를 보고 스켈링을 하고 관리를 받아본 적이 한번 있습니다. 그때는 두피만 관리 받았는데 약침한의원에 와서 새로웠던 것은 두피에 약침을 놓아 두피를 두껍고 건강하게 만들어 탈모를 막는다는 놀라운 방법과 저의 소화장애와 어깨결림이 탈모의 원인이 였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는 거죠.. 약을 먹고 두피치료제를 바르고 그것만 방법일 거라고 상상 했거든요 ㅎㅎ 혈액순환이 안되어도 지루성 피부염이 생긴다고 하셨어요 제가 지루성 피부염 (두피에 햐얗게 일어나구 딱 붙어서 찐득찐득한 비듬같은..)이 있거든여 피곤하면 더 심하고... 그래서 머리에 두침을 잔뜩 맞았습니다. 원초적인 원인부터 치료해야 하는 것이 정답인것 같습니다~ 정말 좋아질꺼라는 믿음 또한 얻었습니다.

언젠가 휑~ 한 제 머리에 빼곡히 자란 머리들때문에 미용실에서 숱치기를 해야만 하는 그런날도 가능하겠죠? 하하 그런 상상을 하며 치료후기 마칩니다~ 아직 시작이여서 효과에 대해서는 말씀드리기 힘들구요 원장선생님께서 치료결과를 보여주셨는데 어떤분은 6번 방문때 어떤분은 12번방문때 머리카락이 나왔다고 하셨습니다 저도 6번만에 효과를 크게 보기 기대하면서~~ 다른분들도 이 글 읽으시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시길 바래봅니다 ^^